건강

임산부가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장점 및 주의사항)

조물치 2023. 3.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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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임신 중 나타나는 신체 변화에 대해 다루어 보았는데요, 운동의 필요성도 같이 언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

꼭 임신을 하지 않았더라도 꾸준한 운동은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임신을 했을 때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상 배가 부르거나 호르몬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 운동을 하려고 다짐하면 막상 실천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운동도 해본 사람이 알 듯 직접 해보지 않으면 운동 중 복잡한 머릿속이 고요해지는 기분과 즐거운 감정 그리고 운동을 마치면 느낄 수 있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하기 전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본인이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많은 질병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운동의 필요성 및 장점

 

2-1 임신 전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기이면서도 운동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근육은 muscle memory라는 몸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빠른 속도로 훈련에 다시 적응하는 선수와 유년 시절 1~2년 동안 수영을 배운 후 수영을 하지 않아도 추후 성인이 되어 수영할 때 어렸을 적 배웠던 자세가 어렴풋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면 몸 역시 기억함으로, 출산 후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며 비교적 수월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것입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이 있듯 임신은 장기 마라톤과도 같기 때문에 기반을 잘 다져가며 운동을 하다 보면 임신기간에 있어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2-2 임신 중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있는 격렬한 운동을 제한하지만 심박수와 체온이 상승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처럼 가벼운 움직임은 오히려 혈액순환을 증진시킵니다. 때문에 신체적 활동을 극도로 제한하는 것보다는 산책을 하며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전 달걀 크기만 하던 자궁이 만삭이 이르러 약 500배까지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골격에 변화가 생기는데요, 이때 근육의 긴장도가 높은 경우 충분한 길이가 확보되지 않게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사전에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3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기에 들어서며 안전을 우선한 근력 운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는 데다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해 다리가 붓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음으로 이러한 다리 불편감은 하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개선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출산과 가까워질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3 출산 후

출산 후 오래 누워있는 것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직후에는 골밀도가 낮고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릴렉신 호르몬이 약 5개월까지는 분비가 되기 때문에 과한 스트레칭이나 관절에 부담되는 동작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주의사항

임신중독증이나 고혈압 등 임신 중 운동이 금기사항인 질환도 있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4. 추신

오늘은 임산부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운동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임신 주기별 특징에 대한 링크도 첨부하였으니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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